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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전자발찌 30대, 편의점 직원 살해 뒤 발찌 훼손하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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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 즉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범죄자가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8일) 11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 직원 A 씨를 손님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쪽에 쓰러져 있었고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편의점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2살 B 씨가 어젯밤 10시 50분쯤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B 씨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밤 11시 58분 인천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인근에서 K5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 씨는 이전에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 씨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B 씨는 170㎝에 75㎏ 체격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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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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