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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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통과와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국민 생명과 안전은 국가 제1책무'라는 상식과 헌법 정신에 입각해 공정하고 현명한 심판을 내려 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국회 소추안 가결로 (공은) 이제 헌재로 넘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반성 없이 국민과 정면 대결을 선택했다”며 “대통령은 직무 정지된 장관을 대신할 실세형 차관을 검토한다고 하고 대통령실은 가결 소식에 ‘부끄러운 역사’를 운운했다”고 했다.
그는 “이 장관은 지금도 유족을 만나 본 적이 없다. 자신의 파면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국민과 유족을 기만한다”며 “어처구니없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했다.
이어 “159명의 생명을 잃고도 국민에게 진심으로 머리를 조아려 본 적조차 없는 오만한 정권이 국민을 지키기보다는 주무 장관을 지키려고 적반하장식 막말 쏟기에 올인하는 행태”라며 “이것이 윤 정권 본질이다. 대통령은 사과하고 이 장관은 탄핵 심판을 기다리면서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아들 성과급을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 50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의원이 전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는 “법원의 비상식적 판결에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판결은 그들만의 리그,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방탄 판결”이라고 했다.
또 “난방비 급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화훼 농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 여당은 대책 없이 시간만 소비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 민생 제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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