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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 1만5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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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밤을 잊은 필사의 수색이 이어지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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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 후 나흘째인 현지시간 9일 사망자가 1만5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사망자 수는 1만2천3백여 명으로 파악됐고, 시리아의 경우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의 설명을 종합하면 3천 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합치면 양국의 희생자 수는 1만5천 명을 훌쩍 넘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지질조사국, USGS는 10만 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피해현장에서는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출하기 위한 필사의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은 트위터에서 "카흐만마라슈를 강타한 최초 지진 이후 700번의 여진이 잇따랐다"면서 6만 명 이상의 인력이 피해지역에 파견돼 구조와 지원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적적인 구조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가지안테프 지역 붕괴 건물 아래에 갇혔던 두 여성이 62시간만에 생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EU를 비롯한 서방 국가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도 인도적 지원에는 한 마음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조대를 보냈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도 구조대와 지원 인력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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