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아수라장 된 시리아 알레포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 강진이 발생한 지난 6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을 공격했다고 중동 전문 매체인 미들이스트아이(MEE)가 보도했다.
시리아 군 관련 소식통은 서북부 반군 장악 지역의 마을 마레아가 지진 발생 당일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주민들은 지진 피해 복구에 열중하고 있었고, 공격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포격은 지진이 발생한 지 두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 이뤄졌다면서 4∼5차례 포탄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알리시아 키언스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지난 7일 낸 성명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진정으로 냉혹하고 흉악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번 강진으로 시리아 서북부 반군 장악 지역이 큰 타격을 받았다.
9일까지 정부와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는 3천16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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