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등 구조당국이 청보호 전복사고 발생 엿새째에 접어든 9일 0시 선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바로 세운 청보호 선체서 실종자 수색 모습.[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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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안)=황성철 기자] 전남 신안군 사고해역에서 목포로 옮겨진 전복 어선 ‘청보호’가 오늘(10일 )조선소로 옮겨진다. 밤사이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은 성과가 없었다.
10일 구조당국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전남 목포시 해경 전용부두로 예인된 청보호를 오늘(10일) 오후 인근 지역 조선소로 옮긴다. 오후 1시쯤 조선소로 이동을 시작해 만조 시기 배를 수선하기 위해 땅 위로 끌어 올리는 설비인 ‘선가대’에 올려진다.
육상 거치를 마치면 청보호 인양 조치가 모두 완료된다. 곧바로 구조당국은 선체 내부 수색을 한 차례 더 한다. 수색이 끝나면 합동조사팀이 정밀감식을 시작해 원인조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구조당국은 전날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청보호를 임시 정박시킨 후에는 추가 선체 내부 수색을 하지 않았다. 해상 수색은 신안군 임자면 일대에서 홍도 바깥까지 구역을 확대하며 밤사이 계속했다. 하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으로 조류의 흐름을 분석해 단계적으로 수색 구역을 넓히면서 해상 수색에 집중한다.
청보호는 지난 4일 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서쪽 해상에서 뒤집혀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5명은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선장 등 나머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9일 전남 목포시 목포해경에서 김해철 서장이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 등 수습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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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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