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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당, 김건희에 대장동 특검까지…곽상도 무죄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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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일원인 곽상도 전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은 걸 계기로 대장동 특검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공정과 비상식만 확인시켜 준 곽상도 전 의원의 면죄부 판결에 국민이 분노한 상황"이라며 "'50억 클럽'의 실체적 진실에 눈감은 검찰에 공정한 수사를 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50억 클럽'과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봐주기 수사 등을 포함한 대장동 사건 일체를 특검으로 진상규명할 것을 제기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박찬대 위원장도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장동 수사는 더는 검찰에 맡기기 어렵다"며 "이제는 특검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이 형성된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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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을 계기로 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추검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에 수사의 그물망을 펼칠 의지조차 부재한 검찰을 믿고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특검을 통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TF'도 "오늘 판결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라는 거대한 사기극이 숨겨질 수 있었던 전말의 일부가 드러났다"며 "이제는 김건희 여사만 남았다, 김 여사가 공범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장 특검을 도입해 김건희 여사가 혐의가 있는지, 없는지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밝히는 것이 우리 국회의 책무이자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여당은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법안을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본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하는 절차를 밟을 걸로 예상됩니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의원 5분의 3인 180명의 찬성표가 필요한데 그제 탄핵소추안 찬성표가 179표가 나왔던 만큼 김건희 특검 법안도 가결 가능할 걸로 민주당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장동 특검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김건희 특검과 동시에 추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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