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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90년 궁류초교 역사 속으로…경남 초등교 4곳 폐교·분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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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5년간 20곳 폐교·분교장 조처

연합뉴스

궁류초등학교 마지막 졸업
[경남 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의령=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올해 경남지역 4개 학교가 폐교·분교장 조처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하동 양보초와 사천 삼천포초 신수도분교는 재학생 감소로 올해 폐교 조처됐다.

입학 예정자와 재학생은 인근에 있는 진교초와 삼천포초로 진학하게 된다.

의령 궁류초와 고성 영현초도 같은 이유로 인근 학교 분교장으로 개편됐다.

기존 학교 명칭은 사라지고 각 남산초·영오초 분교장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의령군에 따르면 궁류초에서는 지난 10일 재학생 2명의 마지막 졸업식이 열렸다.

한때 재학생이 1천여명에 육박했던 궁류초는 인구 감소 직격탄에 90회 졸업식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남은 재학생 3명은 남산초등학교 궁류분교장 학생이 되는 것이다.

궁류초 윤정미 교장은 마지막 졸업식 회고사에서 "분교장으로 개편돼 안타깝지만, 자신감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최근 5년간 도내 학교 폐교·분교장 전환 사례는 모두 20곳이다.

2019년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당시 폐교 9곳(초등 5곳, 중등 4곳), 분교장 2곳(초등·중등 각 1곳)이었다.

다른 해에는 평균 2∼3곳 정도가 폐교·분교 됐다.

2021년에는 폐교·분교장 사례가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폐교, 분교장 조처된 것"이라며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18곳"이라고 설명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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