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3.14/뉴스1 이지선기자 ⓒ News1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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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사건과 대장동 의혹에 대해 동시에 특별검사(특검)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정의당과 적극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가진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정국 상황을 전망하며 논의했는데 가장 큰 이야기는 특검과 관련된 부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과 대장동 특검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주로 있었다"며 "정의당에선 김 여사 특검에 대해선 소극적이고 신중한 입장인데, 정의당과 협의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의당이 특검 후보를 거대 양당이 아닌 비교섭단체(정의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합의로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선 "박홍근 원내대표가 정의당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야 할 부분 있다"며 "박 원내대표에게 맡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거론되는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체포동의안 제출 가능성에 대해선 "지도부 의원들의 전체적인 인식은 말도 안 되는 부당한 청구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며 "뚜렷하게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없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는 만큼, 야당 대표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아니라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이런 사안으로 영장 청구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선 "오는 15일쯤 최고위원회에 어느 정도 보고하고 16일에는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지금까지 나온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과 구도, 쟁점 등을 설명한 후 앞으로 공론화해나가는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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