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구호단체 '퍼스트스텝스' 주장…"올해 하반기에 北 개방 확대 가능성"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평양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방역을 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캐나다의 대북지원단체 '퍼스트스텝스'(First Steps Health Society)는 최근 발간한 '2022년 겨울 소식지'에서 익명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접종 대상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퍼스트스텝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희망적인 소식으로 북한의 방역 조치가 완화되도록 길을 열어줄 수 있다"라면서 "올해 하반기에 북한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RFA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북한 당국이 북중 접경지역에 이어 내륙 지역 주민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 현황'에 대해 묻는 RFA 질의에 "새로운 소식이 없다"라고 답했다. 북한에서 접종 중인 백신이 어떤 것이며, 어떤 루트로 북한에 반입됐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뜻이다.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아닌 통상적인 예방접종을 다시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고, 북한이 이와 관련된 지원은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