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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두 마리 토끼' 고양시 자활근로사업…취업·창업 동시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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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대상 슈퍼·편의점·택배·세척·카페 등 사업단 운영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저소득층의 자활 능력을 키워주고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자활근로사업은 안정적인 취업을 보장하고 창업 노하우를 익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쓰레기 줍기와 같은 한시적인 돈 퍼주기 방식의 공공일자리와 다르다.

시는 슈퍼, 편의점, 택배, 도우미, 배송, 세척, 카페 등 13개 분야에 구축한 사업단에서 약 400명이 일할 수 있도록 올해 3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기업연계형 슈퍼사업단은 지난해 경기 북부 지역 서비스 1위를 기록하고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연합뉴스

슈퍼마켓에서 상품 진열과 배송을 돕고 있는 자활근로자들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양기관이나 대형 카페 등에서 사용하는 식판이나 컵 등을 씻어주는 세척사업단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이 사업과 별도로 직장에 다니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 가구가 매월 일정액을 적립하면 정부 지원금을 보태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는 단순히 금전 수입뿐만 아니라 자아실현 기회도 제공하는 만큼 퍼주기식 복지 관행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소득을 연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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