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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튀르키예 강진] 정부, 시리아에 유엔통해 100만달러 인도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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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계 없어 직접소통 어려워…"지원기구·방식 등 협의 예정"

연합뉴스

'구호 물품 세트 미리 준비합니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에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튀르키예ㆍ시리아 지진 지원 요청 등에 대비해 구호 물품 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2023.2.9 tomatoy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정부가 튀르키예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인접국 시리아에 유엔을 통해 100만 달러(12억8천여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안정과 피해 복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시리아 주민들도 막대한 인명 피해를 봤다. 그러나 시리아의 경우 내전 중이어서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이 제대로 닿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한국도 현재 시리아와 외교관계가 없어 직접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국제기구 등을 통해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정부는 시리아에 대해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수요가 발표되는 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對)시리아 지원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기구와 지원 내역,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를 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시리아 내 상황 악화 여부 등을 앞으로 지속해서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난민 발생 등 시리아 내전에 따른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리아와 주변국에 해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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