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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20쪽 반박…"대장동, 궁박한 처지 뒤집힌 진술외 증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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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장에 친전…"진실의 방패로 거짓의 화살에 맞서달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대북송금 사건으로 외피 갈아입고 소멸"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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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 지역위원장 전원에 친전을 보내 결백을 호소하며 "진실의 방패를 들어 거짓의 화살에 맞서 싸워 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친전에서 "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를 지켜보며 검찰이 왜 이토록 증거 없이 무리하는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더욱 궁금해지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첫번째 소환으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성남FC 사건은 지금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으며, 1년 넘게 저와 제 주변을 먼지 털듯이 털고 있는 대장동 사건은 궁박한 처지에 놓인 일부의 뒤집힌 진술 외에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태만 오면 이재명은 끝'이라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어느 순간 대북송금 사건으로 외피를 갈아입고 소멸됐다"며 "대장동으로 털다가 안 되면 성남FC로 옮겨가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쌍방울로 조작하고, 급기야 백현동 정자동 사건까지 만들어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잡겠다고, 야당 탄압하겠다고, 전 정권 보복하겠다고 쓴 수사력 10분의 일만 제대로 썼으면 곽상도 50억이 무죄라는 참담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한 검찰에 함께 맞서달라며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유권무죄 무권유죄,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보복 수사에 힘들고 괴로울 때가 많다"며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대선 패배가 초래한 일이기에 모두 감수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위기로 국민이 겪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에, 위원장님들, 당원·지지자, 국민과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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