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취업과 일자리

금투업계, 상반기 1천여명 채용…한국투자증권 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5개사 올 상반기 1035명 채용 계획

한국투자증권 120명, 삼성증권 95명 등 채용

대신·하나증권 등은 채용계획 無

연간 2100여명 채용 전망…고졸채용 60여명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불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에만 1000여명을 채용한다.

이데일리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업계 65개사(자산 1조원 이상)의 채용 예정 인원을 집계한 결과 10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1770명) 대비 58% 수준이다. 금투업계에선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견조한 규모의 채용 인원을 유지했다는 판단이다.

주요 기업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120명을 채용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삼성증권(016360)이 올 상반기에 95명을 채용해 거의 100명에 육박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도 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KB증권 80명 △한양증권(001750) 72명 △키움증권(039490) 70명 △유안타증권(003470) 60명 △한화투자증권(003530) 35명 △신영증권(001720) 34명 △ 유진투자증권(001200) 30명 등을 뽑는다.

자산운용업계에선 현대자산운용이 24명을 채용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15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 신한자산운용 12명 △NH선물 11명 △미래에셋자산운용 10명 △우리글로벌자산운용 10명 △키움자산운용 10명 △한화자산운용 10명 등이다.

이와 달리 교보증권(030610), 대신증권(003540), 하나증권 등은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자산운용업계에선 DB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신한자산신탁 등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의 올해 연간 기준 채용 규모는 2112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전체 채용 인원의 3%에 달하는 64명은 고졸자(정규직 기준)를 대상으로 능력 중심 채용이 이뤄진다. 고졸 채용 인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성화고 산학교류 협약 체결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양증권(001750)은 올해도 다수의 고졸자를 채용할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채용인원은 잠정치로 실제 채용 규모와 다를 수 있다”며 “정확한 채용 인원은 향후 각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