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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서울경찰청 압수수색…경무관 '억대 금품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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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과천=뉴스1) 임세영 기자 = 26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 새로운 로고(CI)와 슬로건(표어)이 담긴 현판이 걸려 있다. 2022.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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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현직 경찰 고위간부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김선규)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대우산업개발 사무실, 사건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수처는 올해 초 서울경찰청 소속 경무관 A씨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부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가 자체 인지수사를 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해 대우산업개발 수사와 관련해 수 차례에 걸쳐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A씨가 서울경찰청에 오기 전 보직으로 근무하던 당시 금품을 수수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법에 따라 경무관 이상 직급의 경찰공무원의 뇌물수수 등 고위공직자 범죄는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직접 기소도 할 수 있다. 경무관은 경찰청장, 치안정감, 치안감 다음으로 높은 계급으로 경찰 수뇌부에 속한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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