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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위클리 프리뷰] 우주에 있는 T1과 우주로 가는 KT, 6주차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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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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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우주에 있는 T1과 우주로 가는 중인 KT 롤스터의 대결이기에 꼭 챙겨 봐야 한다."

고수진 해설 위원의 말처럼 최근 제일 핫한 두 팀의 맞대결로 '새터데이 쇼다운'에 걸맞는 매치업이 성사됐다. 특별대진 ‘새터데이 쇼다운'의 여섯번째 매치는 전통의 e스포츠 라이벌로 20년 가까이 한국 e스포츠의 양대 산맥으로 버티고 있는 이동 통신사 프로게임단 T1과 KT의 맞대결로 귀결됐다.

명실상부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는 T1과 5연승을 달리며 고공 비행하고 있는 KT 롤스터는 한국 이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게임단이다. KT 롤스터가 1999년, T1이 2004년 게임단을 창단한 이래 20년 가까이 경쟁을 펼쳐왔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인기를 구가하자 KT 롤스터는 2012년, T1은 2013년 각각 팀을 꾸렸고 중요한 대회에서 맞붙으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라이벌이지만, 매치업에서 주로 웃었던 팀은 T1이다. T1은 월드 챔피언십과 MSI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LCK에서도 10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뤘다. KT는 기복이 크다는 한계를 넘지 못했다.

상대전적에서도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T1이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1년 이후 정규 리그에서 9번 만난 두 팀의 상대 전적은 8승1패로 크게 앞서 있다. 2021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KT가 2-1로 승리한 이후 이번 스프링 1라운드까지 T1이 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KT가 위축될 정도로 맞대결 결과가 좋지 않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KT의 경기력은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3주차에서 브리온을 꺾은 KT 롤스터는 4주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라는 어려운 상대들을 연파했고 5주차에서 디알엑스와 농심 등 하위권 팀들을 빠른 시간 안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압도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팀이 기록한 가장 긴 연승인 5연승을 달리면서 고공 행진하고 있으며 7승3패, 세트 득실 +7로, 젠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타공인 스프링 시즌의 강자 T1은 지난 5주차에서 상위권 경쟁팀들을 연파하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4주차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었던 T1은 5주차에서 리브 샌박과 젠지를 연달아 제압하고 '최강'이라는 두 글자를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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