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회장 변호사들을 위증교사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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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주 김 전 회장 변호를 맡았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 이모 변호사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김 전 회장 변호인단에 포함됐던 다른 변호사들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수사를 받던 2020년 10월 16일 옥중 서신을 통해 "검찰 측으로부터 여당(당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잡으면 보석으로 나간다는 회유를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또 "야당(국민의힘)에도 로비를 했다고 검찰에 이야기했으나 오직 여당 정치인들만 수사가 진행됐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편지를 공개하기 8일 전인 2020년 10월 8일 법정에서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옥중 서신에서 사실상 입장을 바꾼 셈이다.
하지만 최근 김 전 회장은 당시 서신에서 밝힌 '검찰 회유' 주장이 거짓이었으며, 이모 변호사 등의 조언을 받아 이 같은 주장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일 1심에서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354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 전 회장과 검찰 모두 항소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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