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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교전…최소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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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간의 무력충돌이 벌어진 요르단강 서안 나블루스 거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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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에서 수색 작전을 벌이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 북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도시 나블루스에 병력을 보내 테러범 수색 작전을 진행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용의자들의 은신처인 나블루스 구시가지의 건물을 포위한 채 총격전을 벌였다. 또 타이어에 불을 붙여 연기를 피우고 돌을 던지며 저항하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최루탄과 섬광 폭탄을 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총격전 과정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치명상을 입었고 4명은 위중한 상태다.

팔레스타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체포하려던 용의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 살해와 다수의 정착촌 공격에 개입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의 자수 명령을 거부한 채 저항하다가 사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저항군이 적들의 범죄를 지켜보고 있으며 인내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로 발생한 팔레스타인 측 희생자는 55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간인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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