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Very Important Baby)족 증가가 원인
자녀·손주·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아
유통업계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책가방 등 아동용품 행사를 연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고객들이 책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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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백화점 아동용품 매출은 오히려 늘고 있다. 자녀나 손주, 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늘면서 매출 효자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하나 뿐인 자녀나 손주, 조카 등에게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족이 늘면서 매출이 보탬이 되고 있기때문이다.
신세계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오는 27일 강남점에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 팝업스토어를 연다. 아뜰리에슈 속싸개, 블랭킷(담요) 등은 예비 부모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까지 강남점 유아용품 브랜드 확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아용품 장르를 지속해서 늘려갈 방침이다.
발육용품 브랜드인 부가부, 스토케 매장을 1.5배 늘리고 영국 인형 브랜드 젤리캣 매장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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