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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피의 복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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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이스라엘이 23일(현지시간) 공습을 전개하면서 가자지구 내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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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최근 강도높게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있었던 팔레스타인 나블루스 지역에서의 교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나블루스에서 이스라엘군은 테러범 수색 작전을 벌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해 최소 11명을 사살하고 100여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에 팔레스타인측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전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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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관측된 미사일 발사 궤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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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미사일 6발중 5발은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고, 1발은 비주거 지역에 떨어져 이스라엘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후 트위터에 "가자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대한 대응으로 이번 공습이 진행됐다"며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소유하고 있는 무기공장과 군부대가 공격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 충돌해 10명을 사살하기도 했다.

그러자 팔레스타인 청년이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 2014년 양측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은 종종 있어왔지만 작금의 분위기는 전과는 온도차가 느껴진다.

이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극우 정권이 팔레스타인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네타냐후는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계속 확장하려 하고 있고 예루살렘 성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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