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 4개 대학 공동 개최
다수 대학 공동 국내 첫 메타버스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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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해조류로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신할 수 있어요”, “개인도 탄소배출권을 가질 순 없을까요?”
ESG 분야에서 대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제1회 4개 대학 공동주최 메타버스 기반 ESG 아이디어 경진 대회가 지난 22일 열렸다.
마산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4개 대학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 대회는 대학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ESG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 65개 전문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시티’에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또, 다수 대학이 공동 주최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경진 대회를 개최한 국내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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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가 학생들은 물론, 주최 대학 총장, 혁신지원 사업단장, 교직원, 심사위원, 사회자 모두 미리 설정한 아바타로 메타버시티 내 사이버 경진 대회장에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4개 주최 대학에서 2명을 사전 선발, 총 8명의 학생들이 발표자로 참가했으며, 최근 정부와 기업, 지방정부와 기관 등에서 미래 지속 가능한 경영의 가치로 주목받고 있는 ESG(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 친환경 · 사회적 책임 경영 · 지배구조 개선)를 주제로 콘텐츠, 제품, 서비스, 경영 방식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맞춰 집이나 강의실 등에서 온라인 접속으로 참가했으며, 준비해 온 아이디어를 음성 송출을 통해 청중에게 발표했고, 미리 설정한 아바타가 발표자를 대신해 연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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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언론사 ESG 전담 기자, 대기업 ESG 팀장 등으로 꾸려진 심사 위원도 각 연구실, 사무실 등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 발표를 경청하고 보완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등 열기를 더했다.
이날 경진 대회 우승은 춘해보건대학교팀(이수빈, 김보람)이 차지했으며, 부산여자대학교팀(조은아, 서희진)이 준우승을, 마산대학교팀(임유진, 윤채영)과 한국승강기대학교팀(정준호, 성호빈)이 그 뒤를 이었다.
춘해보건대 김보람(간호학과) 학생은 “메타버스란 가상 공간에서 열린 만큼 대회장까지 가야 하는 대면 대회보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덜 받을 수 있어 편리했다”며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참여하다 보니 떨지 않고 준비한 내용을 발표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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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진 대회는 참가 학생을 포함, 100여명의 청중들이 아바타로 참여했다. 공동 주최 대학의 혁신지원사업단 관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처음 시도된 대학 간 교류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같은 규모의 대회를 어디서나 메타버스 접속만으로 참가하는 전국 규모의 경진 대회나 토론회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공동 주최 4개 대학 혁신지원사업단 간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향후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해 교육의 인프라를 첨단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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