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수사관 재직 중 검사로…공수처 두 번째
'정성호 접견유출' 사건 맡은 2부엔 김선규 보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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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3명을 새로 임명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접견 사실 유출 사건을 맡는 수사2부에 김선규 부장검사를 보임하는 등 상반기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검사 3명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임용자는 박상현(40·사법연수원 41기), 김지윤(35·변시 3회), 김기담(37·변시 4회) 검사다. 이들은 변호사 자격 취득 이후 각각 검찰, 공수처, 대기업 법무팀에 재직하면서 경력을 쌓았다고 공수처는 설명했다.
특히 김지윤 검사는 윤상혁 검사(42·변시 4회)에 이어 공수처 수사관 재직 중 검사로 임명된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0월 검사 모집 공고를 낸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지난달 6일 개최된 인사위원회에서 검사 추천 대상자를 결정했다.
공수처장과 차장 등을 구성된 인사위원회는 지원자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 역량 등 검사로서 갖춰야 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후보자를 추천했다.
왼쪽부터 김기담·김지윤·박상현 검사(공수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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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상반기 검사 전보 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수사2부장검사에는 김선규 수사3부장검사가, 수사3부장검사에는 송창진 부장검사가 보임됐다.
공수처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정 의원 접견사실 유출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에 배당한 바 있다.
민주당은 "정 의원의 접견 내용 유출은 서울중앙지검의 조직적 범죄"라며 수사 및 지휘라인 검사들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김수정 전 수사2부장과 윤준식 전 검사는 이날부로 퇴직했다.
이번 신규 임명·퇴직에 따라 공수처 검사 현원은 총 23명이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결원에 대해서는 추가 임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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