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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서울 초등교사 올해 합격자 114명 '전원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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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인구 감소에 폐교하는 서울 화양초등학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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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전원이 학교에 배치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1일 자로 초등학교에 배치되지 못해 대기 중인 교원 임용 후보자는 2023학년도 임용시험 합격자 114명 전원, 그리고 2022학년도 합격자 가운데 5명으로, 합쳐서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용 적체가 심해진 것은 학령 인구가 줄어 정부가 교원을 감축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줄어 올해 6만 6천324명으로, 처음으로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서울 지역 초등 교원 합격자는 2018년 382명에서 올해 114명으로 줄었지만, 임용시험에 합격한 해 3월부터 근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이후 서울 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가 발령까지 대기한 시간은 평균 1년 4개월이며, 가장 긴 발령 대기 기간은 2년 6개월이었습니다.

교육대학생들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정규 교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정부에서는 공무원 정원을 동결해 앞으로도 교사 정원 확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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