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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지난해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목표치에 소폭 미달했으나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2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각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을 살펴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는 25.4%, 케이뱅크는 25.1%, 토스뱅크는 40.37%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연말 목표치였던 25%를 넘었고, 토스뱅크는 40%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지만, 목표치인 42%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카카오뱅크는 2조5천975억원, 케이뱅크는 2조265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작년 말까지 중·저신용자에게 3조9천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매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정해 공시하도록 했다.
올해 연말까지 각 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다만 최근 고금리 등으로 중·저신용자의 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인터넷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인터넷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취급 의무를 완화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 원장은 전날 판교 카카오뱅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터넷은행의 중금리 대출 공급 의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냐는 질문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그 부분에 대한 개선책이 나온다면 지금은 적극적으로 검토할 소지가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공시 |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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