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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기시다 총리 "조선인 마을 우토로와 연대 검토...증오범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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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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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1년 증오범죄의 대상이 됐던 재일조선인 집단거주지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과 연대 표명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우토로평화기념관 관련 질의에 "우토로 지구를 비롯해 관계된 모든 분과의 연대 표명에 대해 적당한 시기를 잡아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특정한 민족과 국적의 사람들을 배척하는 부당한 언행과 폭력, 범죄는 어떠한 사회에서도 용납되지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발언에 대해 "민족 차별에 반대한다는 자세를 드러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개관한 우토로평화기념관은 재일조선인의 고난과 역사를 소개한 곳입니다.

우토로 지구는 일제강점기 교토 비행장 건설을 목적으로 동원된 조선인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주민들은 1980년대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차별을 받으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대 남성인 아리모토 쇼고는 한국인에 대한 혐오감을 품고 2021년 8월 우토로 마을의 빈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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