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충북 코로나19 감염지수 '1' 넘어…개학 후 학생 감염 급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방역당국 "신학기·노마스크 영향…당분간 소폭 상승할 듯"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개학 이후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학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연합뉴스

교실 소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10대 이하는 43명으로 1주일 전(18명)과 비교해 2.4배 늘었다.

도내 초중고와 유치원, 특수학교가 지난 2일 개학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도교육청이 집계한 학생 감염자는 개학 당일인 2일 27명, 3일 30명이다. 주말·휴일인 4일과 5일은 각각 0명, 13명이었다.

개학 전인 지난달 27∼28일 5명·9명과 지난 1일 0명에 비해 월등히 높다.

도내 코로나19 전체 감염자는 이달 첫주(2월26일∼3월4일) 2천20명으로 전주 대비 2%(42명) 감소했다.

그러나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이날 1.06를 기록, 지난 1월 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1를 다시 넘어섰다.

이 지수가 1 이상이면 확산을 의미하는 만큼 방역당국은 신학기, 실내마스크 해제 등과 맞물려 당분간 확산세가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확진자 분포를 볼 때 해마다 이맘때 확진자가 증가한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실내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한 감염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도 유증상자 발열검사, 환기, 일상소독, 일시적 관찰실 운영, 방역인력 지원 등 기본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학생 접촉이 빈번한 시설이나 기구는 매일 청소·소독하고, 환기가 어렵거나 다수가 밀집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방문객 등의 학교 내 출입을 가급적 최소화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적·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정부방역체계에 맞춰 교육활동의 일상회복을 지원하면서 학교여건 등을 고려한 상황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