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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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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신기원적 새 장”…日기시다 “한일관계 건전히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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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해 “한일관계의 ‘신기원적인 새 장’”이라고 평가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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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 정부가 6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한 해법을 발표하자 미국과 일본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일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오늘 발표는 미국과 가장 가까운 동맹 간 협력과 파트너십에 대한 신기원적인 새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역사적인 외교장관 담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보다 안심할 수 있으며, 보다 번영하는 양국 국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차대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일본과 한국 정상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한국, 일본, 미국의 3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번 발표에 대해 "역사적 발표"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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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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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협력해 가야 할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현재 전략 환경에 입각해 한일, 한미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과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면서 한일관계를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현 정부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해왔다”며 “이런 정부의 입장을 앞으로도 적절하게 표현하고 발신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담은 19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등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역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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