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美국무부 "尹-기시다, 용기있는 리더십 보여줘…한미일 3국 협력 중요"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일, 강제동원 해법 관련 잇따른 발표에 "환영" 거듭 밝혀

뉴스1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한일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의 해법과 관련해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일 두 동맹간 발표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같은 역사 문제는 매우 어렵고 복합적이며, 복잡하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같이 한 걸음 전진함으로써 용기 있는 리더십과 대담한 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 및 일본의 동맹이다.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모두 굳건한 양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우리는 이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미일 3국 관계를 깊게 진전시키기 위해 추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성 김 대북특별대표 등이 한국 및 일본의 카운터파트들과 25차례 정도 3국 회담을 가졌다면서 "우리가 그렇게 해 왔던 이유는 (한미일) 3국 관계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우리가 양국과 공유한 비전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제기하는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거론할 수 있지만, 그것은 또한 어떤 면에선 그것보다 더 광범위한 문제다. 한일 양국은 우리와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며, 그 핵심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및 일본이 발표한 진전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거듭 밝히면서 "미국은 한일이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할 때 우리가 도울 수 있는 것을 하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협의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조약 동맹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지만, 이것은 일본과 한국이 그들 스스로 내려야 했던, 당연히 스스로 해야 할 결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한미일 3국 관계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라는 핵심 도전뿐만 아니라 우리 3국이 가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 비전을 가능하게 할 만큼 깊고, 효과적이며, 원활하다는 점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이는 미국이 대답할 질문이 아니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에 가야 할 질문"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규제 해제에 들어간 것에 대해선 "한일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날 면담하는 것과 관련해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지원, 경제 안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은 오늘 한일간의 발표를 환영할 것이며, 북한의 위협에 맞선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