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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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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50억 클럽’ 특검 절차대로 처리… ‘김건희 특검’도 마무리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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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거부하면 패스트트랙 지정 불가피”

아시아투데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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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특검' 관철 의지를 드러내며 여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관련해 "어제 정의당 원내대표를 만나 특검법 처리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이견이 있던 특별검사 후보는 정의당이 국민께서 충분히 동의할 만한 추천방안을 제시하면 민주당이 기꺼이 수용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검 추진 절차와 관련해서는 "특검법 추진 절차도 우선 여야 합의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강력 촉구해 가겠다"면서도 "집권 여당이 다수 국민들의 특검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른 본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정의당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김건희 특검' 필요성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어제도 검찰은 김건희 여사 소유의 고급아파트를 둘러싸고 제기된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과 관련한 고발 건도 무혐의 처분했다"며 "윤석열 검사들이 김 여사 사건이라면 소환조사 한번 없이 모조리 면죄부 주기에 급급한 만큼 더는 미룰 시한도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권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추진을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민 여론이 높아지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여당 의원들까지 온갖 자극적 비유로 특검법을 훼방 놓고 있다"며 "하지만 윤석열 검찰은 신뢰를 잃고 있고, 돈 많은 자가 범인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부실 면피용 봐주기 수사로 '50억 클럽'의 몸통은커녕 깃털도 뽑지 못한 쪽은 윤석열 검찰 아닌가"라고 검찰 수사를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의당과 협의해 '50억 클럽' 특검법을 절차대로 처리하고 김 여사 특검법도 반드시 마무리짓겠다"며 "대통령실과 여당도 더는 국민 명령을 거스르지 말고 양특검을 조속히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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