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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성장 불씨 꺼질라…과기정통부, 400억 메타버스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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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머니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메타버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지만, 글로벌 빅테크들은 관련 M&A(인수·합병)와 기술 투자를 지속하는 등 세계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판단이다. 반면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은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졌음에도 투자 위험도가 높아 민간 투자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기술 투자와 M&A 지원, 초기 기업의 안정적 자금 조달을 목표로 펀드 조성에 나선다. 올해는 정부가 240억원을 출자하고, 160억원 이상의 민간 출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액의 60%는 XR(확장현실)·AI(인공지능)·데이터·네트워크 등 메타버스 기반 기술 사업을 하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고, 40%는 관련 M&A에 투자해야 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민간의 벤처투자가 말라버려 그 어느 때 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필요 때"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8일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운용사 모집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달 7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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