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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과기정통부, 4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투자운용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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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4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메타버스 펀드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이 필요한 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펀드다. 2014년부터 운용된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확대해 지난해부터 조성·운용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는 메타버스 등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지만 국내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은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에도 투자 위험도가 높아 민간투자 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메타버스 기술 투자나 인수·합병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해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해 중소·벤처기업 등 초기 기업에 투자 자금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투자 촉진 유인책을 마련하여 운용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민간 벤처 투자가 말라버려 어느 때보다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필요할 때다”라며 “메타버스 인수·합병 펀드를 통해 지원받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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