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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영상] "죄질 좋지 않아"…'만취운전 사고' 김새론에 벌금 2천만원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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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배우 김새론(23)씨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매우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일으켰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피해 상인들과 합의해 피해 회복에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김씨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다.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씨는 재판을 마친 뒤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하고 법원 청사를 빠져나갔는데요. 선고는 내달 5일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아 주변 상점 등 57곳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금주>

<영상 : 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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