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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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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파이터 이정현, Road to UFC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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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가수 이정현(21)이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Road to UFC 두 번째 시즌에 출전한다.

세계 1위 단체 UFC는 체급별 토너먼트 우승자에게 입성 자격을 주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이정현은 2023 Road to UFC 플라이급(-57㎏) 토너먼트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5월 27일 개막한다. 중국 상하이가 개최지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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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종합격투기 파이터 이정현이 2021년 로드FC 59 플라이급 경기에서 TKO승을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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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8승 2패 포함 이정현은 2018년 이후 종합격투기 16승 2패다. 프로선수로는 킥복싱 1승 등 아직 진 적이 없다.

2021년 4월 종영된 Mnet 힙합 오디션 ‘고등래퍼’ 시즌4에서는 ‘랩하는 파이터’로 존재감을 알렸다. 출석체크 랩 탐색전, 학년 대항 사이퍼, 조별 평가를 통과하여 24명이 겨룬 1대1 주제 배틀에 참가했으나 탈락하여 16명 안에는 들지 못했다.

이정현은 프로 데뷔 후 종합격투기 4승 및 킥복싱 1승을 KO로 거두는 등 경량급에서 보기 드문 파괴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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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겸 종합격투기 선수 이정현이 2023 Road to UFC 플라이급 토너먼트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재일교포 야마모토 세이고(김성오), 일본계 미국인 코지로 반후스 외에는 이렇다 할 강자와 겨루지 않고 쌓은 전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이정현은 일본 대회 ‘그라찬’ 플라이급 타이틀전 경력자 야마모토를 경기 시작 3분 12초 만에 양손 훅 연타로 KO 시킨 것이 지금까지 종합격투기 최고 업적이다.

아마추어 3번째 경기에서 상대한 미국 애리조나주 무에타이 주니어 챔피언 반후스한테는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반후스는 오산 공군기지 국제학교 소속으로 2019년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고등학생 레슬링 MVP로 뽑힌 실력파다.

이정현은 종합격투기 아마추어·프로 18경기를 한국 ‘로드FC’에서만 치렀다.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2023 Road to UFC 플라이급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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