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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김재원, 장제원 원내대표설에 “충분한 역량 있고 필요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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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 “결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선택할 일”

세계일보

김재원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8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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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장제원 의원의 원내대표설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할 충분한 역량도 있고 필요성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는데 앞서 김 의원은 후보시절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라는 신조어를 표방하며 군불을 뗀 바 있다.

이날 오전 김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 의원 원내대표설에 “저는 현직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원내대표에 갈 수가 없지만 현직 국회의원들은 누구든지 원내대표에 출마할 수 있고 의원들이 선택하면 당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원내대표를 맡을 수 있느냐 아니냐는 것은 결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선택할 일인데 임명직처럼 원내대표를 맡는다 그러는 것도 저는 잘못이라고 본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아마 4월 달에 있을 텐데 그때 가면서 당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판단하지 않겠느냐”며 “저는 장제원 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역량도 있고 또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원내대표에서 선출될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의원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이 이 정부에서 당직을 안 맡겠다고 했으니 원내대표도 안 맞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엔 “임명직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쨌든 (원내대표는) 임명직은 아니니까 무조건 열려 있지만 그것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판단할 몫이지 다른 쪽에서 어떻게 판단해서 임명하듯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8일로 종료되는데 후보군으로는 김학용·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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