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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영암군, 직장 내 갑질 행위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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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상담원 배치…공직사회 혁신 이어가

전남 영암군이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직원의 인격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고충상담원을 배치해 공직사회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경제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해 고충상담원을 배치했다. [사진제공=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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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사회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크게 대두됨에 따라 불미스러운 사건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다.

군과 계약을 맺고 노동하는 모든 사람은 상담원과의 고충 상담이 가능하며, 군은 신규자 지지 및 휴직자 안녕, 찾아가는 한잔 상담소, 나도 네 맘 알아 집담회 등 직원 간 공감을 유도하고 소통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밖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공무원들은 높은 업무강도와 스트레스에 매우 지쳐있다”며 “고충 상담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더 나아질 수는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조치는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조직 내 문제점을 일상에서 살피고 실제 적용 가능한 해소방안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 내부 행정문화 혁신과 직장 내 신체적·정신적 괴롭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설문조사와 신속한 처리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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