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5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앞서
서울주민 만족도도 가장 큰 폭 상승
리얼미터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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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광역단체장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월25일~2월1일과 2월22일~3월1일 전국 18세 이상 1만7000명(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 결과, 오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9.7%(매우 잘함 28%, 잘하는 편 21.7%)로 전월 대비 4.4%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2%포인트 하락한 44.4%(매우 잘못함 29.8%, 잘못하는 편 14.6%)로 긍·부정평가 격차는 5.3%포인트다. '잘 모름' 응답률은 5.8%다.
오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긍정평가 상승 폭 역시 전체 광역 단체장 중 가장 컸다. 상승 폭 기준으로 유정복 인천시장(47.2%, 3.8%포인트 상승), 김영환 충북지사(55.8%, 2.3%포인트 상승)가 오 시장의 뒤를 이었다.
오 시장은 올 들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원칙론으로 대응한 데 이어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와 관련해선 유가족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상암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등 한강이란 자산을 토대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5위까지 끌어올리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한강 르네상스 2.0)'를 발표했다.
2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서울 주민 만족도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2월 서울 주민의 긍정평가는 전월 대비 4.6%포인트 상승한 67.3%(매우 만족 12.5%, 만족하는 편 54.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7.1%(매우 불만족 6.2%, 만족하지 않는 편 20.9%)로 전월 대비 5.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에 이어 충북 긍정평가는 3.5%포인트 오른 61.7%로, 경기는 2.6%포인트 오른 69.1%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은 7.4%포인트 내린 55%, 강원은 5.4%포인트 하락한 59.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정례 평가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3%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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