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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이재명 강제징용 집회 참석에…與 “문정부 4년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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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 징용해법 정부 규탄대회 참석

    “경술국치 잇는 계묘국치”

    與 “4년 동안 조국 죽창가에 숟가락만”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동편에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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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야당 국회의원들이 11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이 주최한 ‘강제동원 해법 강행 규탄 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여당이 민주당에 강하게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18년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는 4년 가까이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문재인 정부는 그것을 포기하고 윤석열 정부는 결단을 택했다. 책임지는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국민적 비판을 알면서도 발전적 한일관계를 위해 힘들게 내린 결단”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유서를 남긴 측근을 조문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면서 “오늘 기어이 반정부 집회 단상에 올라가야만 했는가. 무엇이 그리 조급한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까지 사망에 이르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이제 그만 멈추시기 바란다”며 “여기서 한 발만 더 떼면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기 위한 ‘광기’”라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과 진보당에 묻겠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도록 무엇 하나 요구한 것이 있나”라며 “조국 전 장관이 든 죽창가에 숟가락만 얹지 않았느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윤정부의 ‘제3자 변제’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지 않은 굴욕적 배상안”이라며 “굴욕적 배상안 강행 뒤에는 한일 군수지원 협정과 한미일 군사동맹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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