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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서부전선 이상없다', 촬영상·국제장편영화상 [95th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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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 에드워드 감독.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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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일의 넷플릭스 영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워드 버거)가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트로피를 건져올렸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르헨티나, 1985’, ‘클로즈’, ‘이오’, ‘더 콰이어트 걸’ 등을 제치고 국제장편영화상을 차지했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이날 촬영상도 수상했다.

올해는 안타깝게도 후보에 오른 한국 작품이 없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후보에선 고배를 마셨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3번째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독일의 젊은 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는 작품상을 비롯해 9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 작품상 후보에도 오른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전에 ‘기생충’이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라 작품상까지 수상한 이력이 있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라 더욱 의미가 깊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이 작품 덕분에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며 “여러분들이 많은 역할을 해 주셨다”고 함께한 팀에 영광을 돌렸다.

그는 “제가 어느 날 브런치를 갔다가 다른 영화의 다른 후보작의 촬영 감독을 만났는데 ‘TAR 타르’의 촬영감독이었다. 저희가 30년 만에 같은 영화를 만들게 됐다. 우리가 굉장히 열심히 일 한게 드디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라며 “굉장히 감동이다. 넷플릭스의 지원에 감사하며 아이들과 아내들, 우리 영화의 제작자들과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총 23개 부문에 트로피를 수여하며, 인기 코미디언 겸 토크쇼의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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