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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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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유태웅·이자람·이호재, 예술의전당 연극 '오셀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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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부활…5월 개막
뉴시스

[서울=뉴시스]배우 박호산, 유태웅.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3.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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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연극 '오셀로'를 5월12일부터 6월4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연극을 선보여 온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심리묘사가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오셀로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리는 유기적으로 짜여 돌아가며 인간관계의 허약한 단면을 추적해간다. 광기 어린 추악한 욕망과 질투, 이로 인해 추락하는 고결한 사랑을 강렬하게 그려낸다.

주인공 '오셀로' 역에는 동갑내기 두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나란히 캐스팅됐다.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박호산은 18년 만에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무대에 선다.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연극 '아가멤논'에서 치열한 오디션 심사를 거쳐 주인공 아가멤논 역으로 발탁된 바 있다.(당시 34세로 박정환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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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우 손상규, 이설, 이호재, 이자람.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2023.03.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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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의 기수장으로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모두를 불안 속으로 몰고 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은 손상규가 맡는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에는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에는 이자람이 나선다.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연기한다.

극단 풍경의 대표이자 '오일'·'하녀들'·철로' 등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젊은 창작진이 합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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