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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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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연극 '오셀로' 5월 개막…박호산·유태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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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월정통연극 시리즈 부활

뉴스1

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오셀로'에서 오셀로 역을 맡은 박호산(왼쪽)과 유태웅. (예술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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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연극 '오셀로'를 5월12일부터 6월4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아가멤논' '템페스트' '부활' 등 인간 내면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담긴 연극을 선보여 온 토월정통연극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이다.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심리묘사가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오셀로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심리는 긴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짜여 돌아가며 인간관계의 허약한 단면을 추적해간다.

동갑내기 두 배우 박호산과 유태웅이 질투와 불안 속에 추락하는 불완전한 인간 오셀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박호산은 18년 만에 예술의전당 정통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지난 2005년 예술의전당 정통연극 '아가멤논'에서 주인공 아가멤논을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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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오셀로' 포스터. (예술의전당 제공)


광기 어린 욕망에 사로잡혀 모두를 불안 속으로 몰고 가는 질투의 화신 이아고 역은 손상규가 맡는다.

귀족 브라반티오의 딸로 오셀로와 사랑에 빠진 데스데모나 역은 이설, 이아고의 부인 에밀리아 역은 이자람, 원로원 의원이자 데스데모나의 아버지인 브라반티오 역은 이호재가 연기한다.

'오셀로'의 연출은 실험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가 맡는다.

또 자신만의 작업으로 인정받는 시노그래퍼(무대미술가) 여신동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의상 디자이너 김환 등 젊은 창작진들이 합세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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