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선보인 '나는 신이다'가 이단 종교의 실체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총 8화로 구성된 '나는 신이다' 5~6화 아가동산편에 故최낙귀 아이 천도재를 진행한 전통문화예술인 박비주를 만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Q. 나는 신이다. 아가동산편에 어떻게 출연을 하게 되었는지?

A. 처음 조성현PD에게 연락이 왔을 때는 솔직히 안 믿어졌다. 그 넷플릭스라고 하니까.

그런데 먼 경북 구미까지 찾아온 조성현PD와 미팅을 하면서 먼저 故최낙귀 아이에 대한 사연을 듣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취지를 알고 나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과 또 낙귀 어머니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 위로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Q. 천도재를 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A. 촬영 당시는 겨울, 그것도 몹시 추운 기간이어서 낙귀 어머니를 비롯해서 촬영팀까지 날씨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다. 특히 아가동산 현장 주변 낙귀가 변을 당했던 근처 촬영은 보안(미행, 위협 등이 있었기에) 때문에 조심 또 조심했던 어려움이 있었다.

Q. 촬영은 오래 했는데 천도재 내용은 많이 안 나왔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프로그램의 기획과 방향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비록 천도재 장면이 짧게 나왔어도 상관없다. 내 바람은 낙귀의 편안한 영면과 낙귀 어머니의 마음의 위안, 위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단종교로 받은 고통을 우리 고유의 전통 무속으로 위안을 드릴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

Q.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왜 바쁜 와중에 봉사를 하시는지?

A. 처음에는 가볍게 아무도 모르게 혼자 나눔을 하고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나니 주위에서 한 사람, 한 사람들이 알게 되고 동참하게 되어 지금은 '박비주와 좋은사람들'이라는 단체명으로 봉사 단체 등록도 하고 300명이 넘는 큰 조직이 되어버렸다.

Q. 앞으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이번 촬영으로 낙귀와 낙귀 어머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앞으로도 어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

우리의 전통 무속이 아직까지는 음지에 있다 생각되지만 우리 고유의 전통 무속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 좀 더 나누고 봉사하고 부끄럽지 않는 전통문화예술인으로 남고 싶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