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최고위원은 15일 “전날(14일)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당선 관련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했다. 태영호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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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태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이 탈북민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줬을 것”이라며 “북에서 내려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믿고 기회를 주는 대한민국이 정말 훌륭한 나라라는 것을 세계에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은 “이런 소식이 시간이 지나 북한에도 들어가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부담스러워하고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라볼 것이라고 했다”고 태 최고위원 측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 승패가 수도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선거 압승을 위해 지금부터 당이 단합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선거 전략과 서민 경제 문제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이날 취임 인사차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김 대표는 당권주자였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이 전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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