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가 일본의 고순도 불화수소·불화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등 이른바 3대전략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한 것과 관련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무협은 16일 논평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가 그동안 경색됐던 한일 경제·무역 관계 정상화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의장대 사열에 앞서 양국 국가 연주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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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은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이후 양국 간 교역이 급격히 둔화되고 경제관계 분절화로 비용상승, 공급망 불안이 심화돼 양국 모두 산업경쟁력 약화와 기업의 경영 리스크 확대를 피할 수 없었다"면서 "향후 양국의 교역이 상호 경제 규모에 걸맞게 회복될 경우 교역 증진뿐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의 상호투자와 기술협력이 확대돼 양국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조치가 양국 기업인 간 신뢰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채널 확대와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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