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한미 해군·해병대, 5년 만에 규모 키워 '쌍룡훈련' 실시…다음 달 3일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지난 1월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20일) 한국과 미국의 해군·해병대가 대규모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한·미 국방장관회담 시 연합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2018년을 마지막으로 열리지 않았던 쌍룡훈련은 5년 만에 대규모로 시행하게 됐습니다. 2018년까지는 여단급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엔 사단급 규모로 확대해 이뤄집니다.

훈련은 다음 달 3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열립니다. 동맹의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훈련이라고 해병대는 밝혔습니다.

올해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강습상륙함(LHD) 마킨 아일랜드함 등 30여 척, , F-35 전투기·육군 아파치 공격헬기(AH-64)·마린온 상륙기동헬기 등 항공기 7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 대 등이 참가합니다.

또한 유엔사 전력 제공국인 영국 해병대 코만도 1개 중대 40여 명이 최초로 참가합니다.

훈련은 상륙군의 안전한 목표지역 이동을 위한 호송 작전을 시작으로 소해작전, 사전 상륙 목표 구역 감시정찰 및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 목표 구역에 대한 대규모 화력지원, '결정적 행동'인 공중·해상 돌격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달 말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 전력이 대규모로 해상과 공중으로 전개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어제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사흘 만에 무력 도발을 했습니다.

2~3일에 한 번꼴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반발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연합훈련을 '북침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훈련이 끝날 때까지 도발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