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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이스라엘 '사법 개혁' 반발 확산...바이든, 네타냐후에 직접 '우려'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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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의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이스라엘 사법 개혁을 놓고 국내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직접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했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언제나 민주적 가치를 기반으로 관계를 맺어왔고 그렇게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사회는 진정한 견제와 균형에 의해 강화되며, 근본적인 변화는 가장 광범위한 여론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통화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45분간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 개혁안에 대해 조심스럽게 경고를 보내 타협을 촉구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에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지난 16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의 가까운 친구로서 이번 논란을 크게 우려한다"며 "이스라엘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머무르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정부가 '사법 정비'라는 명목으로 대법원의 권한을 크게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이스라엘에서는 두 달 넘게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텔아비브 도심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마찰을 빚으면서 경찰이 개입해 물리적 충돌을 막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함께 예비군과 특수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6백여 명이 이번 사법 개혁에 반발해 소집 거부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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