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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025년까지 고속열차 다니는 일반선, 고속 레일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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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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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까지 경부선 등 고속열차 운행 비율이 높은 일반선이 고속선용 레일로 전면 교체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고속열차가 다니는 일반선을 고속선 수준으로 관리를 강화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다.

일반선 구간의 레일은 고속선 구간의 레일에 비해 강도 등이 다소 낮은 반면, 열차 운행밀도는 높아 표면결함이 발생하는 등 철도안전을 위협해왔다. 지난해 대전조차장역 SRT 궤도이탈, 영등포역 무궁화역 궤도이탈 등 궤도 이탈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선 고속열차 운행비율이 높은 노후 일반선은 올해 레일과 분기기 교체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25년까지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가장 심한 노량진~금천구청 구간(상하선, 23km)은 올해 안에 고속용 레일로 전면 교체하고, 분기기도 2024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

또 서울~노량진 구간(상하선, 11.6km)과 고속-일반 연결선 대전구간(상하선, 20.8km)은 2025년까지 레일과 분기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고속열차가 다니는 일반선 등 선로에 대한 정기점검과 관리기준도 대폭 강화한다.

정기점검 결과 3회 이상 반복적으로 궤도틀림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발생 원인을 분석해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고속선에만 적용하던 레일 표면결함에 따른 등급 및 보수·교체기준은 모든 일반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일반선의 레일결함이 보다 적극적·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고속선에만 실시하던 정기적인 레일 연마작업도 고속열차 운행비율 또는 설계속도가 높은 일반선 구간까지 확대 실시한다.

아울러 열차 운행속도, 횟수 등을 바탕으로 선로의 등급을 구분하고 점검·보수기준을 차등화하는'선로등급제'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안으로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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