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인권증진위·통일미래기획위 출범 싸잡아 비난
권영세 장관, 김영호 통일미래기획위원장에 위촉장 수여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최근 행보를 하나하나 거론하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쓰레기의 추태"라고 막말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21일 '구걸병자의 단말마적 발악' 제하 논평에서 "심각한 정세 악화로 실업자의 궁색한 처지에 빠진 괴뢰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가 대결에서 살 구멍을 찾아보려고 반공화국 대결악담을 매일과 같이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먼저 권 장관이 지난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살포 금지 조항이 포함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대해 "아주 절대적으로 악법"이라고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지난 10일 권 장관이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단념하고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설득과 압박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한 발언을 소환했다.
매체는 "대결병자의 얼빠진 망동"이라며 "명색이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가 다치면 터질 듯 팽팽해질 대로 팽팽해진 현 정세 국면에서 주워 담지 못할 망발로 왈가왈부하고 있으니 그것은 이 땅에 기어이 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 전쟁 광신자들만이 줴쳐댈 수 있는 개나발이 아닐 수 없다"고 퍼부었다.
아울러 려명은 '추악한 속내' 제하 별도 기사에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도 저격했다.
매체는 "통일부는 통일미래기획위원회라는 것을 내오고 그 위원장 자리에 1980년대 학생운동에 관여하였다가 변절한 자를 올려 앉혔는가 하면 분과위원장 자리들에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 및 인권모략 소동에 혈안이 되여 날뛴 인간 오작품들을 임명하였다"고 주장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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