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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SKT, 중견기업과 협력…'5G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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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사옥 내 구축, 안정적인 서비스 연동 품질 확인해

중견 기업 에치에프알과 협력…장비 전력소모·용량 개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은 분당 사옥 내에 국내 중소기업과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5G오픈랜 인빌딩(실내) 실증망’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연동 품질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 장비 간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오픈랜 인빌딩 실증망은 SKT가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오픈랜 장비의 성능을 실내 사무공간에서 시험하고 실제 서비스를 연동해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SKT는 인빌딩 실증망의 첫 실증 사례로 국내 중견 기업인 에치에프알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5G 오픈랜 기지국을 설치하고, 안정적인 5G 인빌딩 서비스 품질과 성능을 확인했다.

SKT는 이번 실증에서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성능 측정과 실시간 서비스(웨어러블 360° CCTV)를 시연하며 서비스 품질 관점에서도 실증을 진행했다.

또한 이번에 실증한 5G 오픈랜 기지국은 기존 오픈랜 장비보다 전력소모를 줄이고 기지국 용량을 개선했으며, 장비 크기 또한 기존 중대형 서버에서 실제 기지국 수준으로 소형화했다. SKT는 기존 실외 오픈랜 필드 실증망에 이어 인빌딩 실증망까지 구축, 실내·외 실증망 구성을 완성했다.

SKT는 이번 실증뿐만 아니라, 지난해 ‘O-RAN 얼라이언스(O-RAN Alliance)’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PlugFest)’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고 올해 초에는 노키아와 함께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망에 설치, 필드 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5G 서비스 속도 및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SKT는 올해 초 열린 MWC 2023에서 관련 내용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SKT는 앞으로도 오픈랜에 대한 활발한 실증 활동을 통해 다가올 오픈랜 시대를 준비함과 동시에 국내 중소 제조사들과 함께 협력을 지속,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실내 환경에서 5G 오픈랜 기지국 실증에 성공함으로써 오픈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며 “오픈랜은 5G 고도화는 물론 다가올 6G 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로, SKT는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 개발과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SK텔레콤 직원들이 분당 사옥 내 국내 중소기업과의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5G오픈랜 인빌딩(실내) 실증망을 구축하고, 실내 실증망을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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