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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끝나지만 연합훈련은 계속된다…이종섭 “실전적 훈련 더욱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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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실전성 제고·연습 시나리오 발전 소요 도출”

美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가능성·北 반발 이어질 듯

이종섭 국방 “北, 22일 쏜 순항미사일은 4발” 확인

헤럴드경제

한미영 수색부대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2~23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조사리 일대에서 연합 수색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과 영국 해병대 수색팀이 고무보트(IBS)를 타고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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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이 실시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이 23일 종료된다.

국방부는 이날 종료되는 한미연합연습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를 통해 “실전적 연습환경을 조성한 가운데 전구급 전쟁수행절차를 숙달했다”며 “연합 야외기동훈련 확대를 통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0시를 기해 시작된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중단 없이 진행됐다.

특히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이 지난 6~9일 주간에만 실시된 것과 달리 본연습은 주야간 연속 실시됐다.

국방부는 “11일간 단절없이 연속 시행함으로써 지휘관과 참모의 계획 수립, 결심·실행절차 전과정을 완전성 있게 연습했다”며 “연합연습 시행방법 개선을 통해 실전성을 제고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습은 한미 공동위기관리를 통한 전쟁억제 및 위기완화연습, 한미 연합방위체계 기반 전구작전 지휘 및 전쟁수행절차 숙달, 실전적 연습 상황 및 훈련방식 적용에 중점을 뒀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특이동향과 수사적 위협 등 핵 위협 시나리오를 적용해 핵위기 상황에서 전략적 억제 및 대응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등 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억제 및 대응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연습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예비전력, 동계작전환경, 사이버전·심리전 등 변화한 위협 및 안보환경을 반영한 연습 시나리오 발전 소요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또 혹한과 폭설 등 동계작전 제한사항을 식별하고 극복방안을 강구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작계를 반영한 한미연합연습은 끝나지만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은 계속된다.

한미는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사단급 연합상륙훈련 ‘2023 쌍룡훈련’을 비롯해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도발이 지속됨에 따라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통한 확장억제 과시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다양한 미사일 도발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실전적 훈련에 더욱 매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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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9일 사일로(Silo·지하발사대)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KN-23계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장면. 미사일 발사 순간 화염과 연기가 ‘V’자 형태로 솟구치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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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 전부터 ‘중대한 실전적 조치’를 예고한 북한의 무력시위도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개시 직전인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SLCM) 2발을 시작으로 14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16일 ICBM ‘화성-17형’ 1발, 19일 SRBM 1발, 그리고 연합연습 종료 전날이 22일 ‘북한판 토마호크’로 불리며 “KN-27’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전날 쏜 순항미사일과 관련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4발이었다고 확인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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