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낮추는 과정 멀고 험난”
WSJ “소수의 암호화폐 부자(고래)가 상승장 이끌어"
“BTC, 3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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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가 열리던 시점에 2만 6000달러 선까지 내렸던 BTC는 소폭 올라 2만 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BTC 상승 랠리는 기관 투자가가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은행들이 잇따라 흔들리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기관 투자가 자금이 BTC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박으면서 BTC 가격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생방송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낮추는 과정 멀고 험난”
22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 인상해 4.75~5.0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 인하 예측은 시장이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은 갈 길이 멀고 험난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금리동결을 고려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와 고용지표가 강해 긴축 정책을 충분히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전체 은행 시스템은 건강하고 탄력적이라며 SVB 사태와는 선을 그었습니다. 개별 은행의 문제가 미국 전체 시스템의 위기로 번지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러한 파월 의장 발언에 BTC는 실시간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새벽 4시 55분께는 2만 6787.24달러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조금 회복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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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소수의 암호화폐 부자(고래)가 상승장 이끌어"
코인베이스 리서치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더합니다. 지난 17일 코인베이스는 보고서를 내고 은행 위기가 확산되던 시점에 전통 헤지펀드, 암호화폐 친화 헤지펀트, 전통 자산 매니저, 사모펀드까지 BTC를 순매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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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퀀트 “고래 보유 물량, 거래소로 유입 증가”
이처럼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트코인 생태계는 견고히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은 비트코인 NFT 프로토콜인 오디널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NFT 시장에서도 전에 없던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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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3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
도예리 기자 yeri.do@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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