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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벗자 생긴 일…"신규 확진자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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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0일부터 대중교통 수단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다"며 "특히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이용 시에는 적극 권고된다"고 말했다. 2023.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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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283명으로 집계됐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이후 나흘째 확진자 수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1만283명이다. 해외 유입 14명을 제외하면 모두 국내 발생 확진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074만9740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1만1400명)보다 1117명 줄었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9065명)과 비교하면 1218명 증가했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수는 21일 이후 나흘째 증가세다. 20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뒤로 확진자 발생이 소폭 늘어나는 모양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14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33명)보다 11명이나 늘었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30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위중증 환자 수는 0.28명이다. 이날 새롭게 입원한 환자 수는 27명이었다. 전날(26명)보다 1명 늘었다. 주간 일평균 신규 입원 환자 수는 26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명을 기록했다. 전날(14명)보다 4명 줄었다. 총 누적 사망자 수는 3만4211명이다.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26명이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6.5%다. 보유 병상 412개 중 303개가 남아있다. 일반 환자 병상은 30개 중에서 30개가 사용 가능해 가동률 0%를 유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중교통까지 해제됐기 때문에 유행 규모를 일시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며 "그렇지만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소폭 감소세 내지는 정체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는 다소간 등락의 현상 또는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5377명이 새로 동절기 추가 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14%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14.8%,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3%였다.

방역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오는 4월7일까지만 실시하고 이후로는 희망자에 한해 일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처럼 연 1회만 접종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올해 4분기(10~11월) 한 차례 접종하며 면역저하자는 2분기와 4분기에 두 번 맞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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